[시청자가 찜한 TV] '의문의 일승'·'투깝스' 각각 1·2위

입력 2017-12-12 07:00  

[시청자가 찜한 TV] '의문의 일승'·'투깝스' 각각 1·2위
김병만 복귀한 '정글의 법칙' 12계단 뛰어올라 6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형사 윤균상 vs. 형사 조정석.
한 명은 사실 사형수고 한 명은 사기꾼인데 우여곡절 끝에 둘 다 형사 감투를 쓰고 동분서주하니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12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11월 다섯째 주(11월 27일∼12월 3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윤균상 주연의 SBS TV 월화극 '의문의 일승'과 조정석 주연의 MBC TV 월화극 '투깝스'가 각각 1·2위로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는 '의문의 일승'이 254.4, '투깝스'가 238.7를 기록했다.
현재 월화극은 혼전 상황이다. '의문의 일승', '투깝스', 그리고 KBS 2TV '저글러스'가 불과 1%포인트 안팎의 시청률 차이를 보이며 KBS 1TV '가요무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그중에 '의문의 일승'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MBC TV 드라마 '역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연 자리에 오른 윤균상은 '의문의 일승'을 통해 사형수 김종삼에서 형사 오일승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능글맞으면서도 절박하게 그려내며 호평받고 있다.
다만 아직 전작인 '마녀의 법정'처럼 확실한 개성을 보여주지는 못한 채 그동안 여타 수사극에서 많이 봐왔던 전개 양상을 반복하고 있어 안정적인 1위가 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 김종삼과 강철기(장현성 분)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인 1천억원을 찾기 위해 협력하게 된 가운데 국가정보원의 추격을 따돌리고 각자 원하는 바를 이루며 짜릿한 재미를 안겨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초반 산만한 전개와 일부 배우의 연기력 논란으로 고전했던 '투깝스'는 조정석의 원맨쇼 덕분에 자리를 잡아가며 '의문의 일승'을 바짝 따라붙었다.
특히 여주인공인 송지안보다 정의감 넘치는 형사 차동탁(조정석)과 그의 몸에 빙의한 사기꾼 공수창(김선호) 간의 코믹한 조합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의 '빙의 공조수사'는 재치있는 시너지를 내며 초반 부진을 딛고 세련된 전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영원한 족장' 김병만이 부상 후 재활에 성공, 복귀한 SBS TV 예능 '정글의 법칙'이 전주보다 12계단 뛰어올라 6위를 기록했다. CPI 지수는 222.8.
김병만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훈련 도중 추락, 척추가 골절돼 활동을 중단했으나 반년도 되지 않아 거의 건강을 회복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족장은 전 프로골퍼 박세리 등과 함께 쿡 아일랜드 탐험에 나섰다.
아울러 최근 시청률 40% 고지를 넘은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3위), 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 파업 후 돌아온 MBC TV 예능 '라디오스타' 등이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온라인 뉴스 구독자 수(주요 포털 등재 언론사 기준), 프로그램 직접 검색자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등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된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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