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DCF2A592700138DEB_P2.jpeg' id='PCM20170811001549044' title='성평등(PG)' caption='[제작 이태호]' />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보수 성향의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13일 여성가족부가 수립 중인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 대해 "'양성평등'이 아닌 '성평등'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이를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한기총은 이날 성명서에서 "남성과 여성 간 평등을 말하는 '양성평등'과 달리 '성평등'은 동성애를 포함해 다양한 성 정체성 간의 평등을 의미한다"며 "성 관련 기본정책을 '성평등'에 기반하는 것은 국민적 논의와 합의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기총은 또 "여가부는 성평등이 양성평등과 같다고 말하지만, 이는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의 중요한 문구에 '성평등'이란 용어를 뺄 것을 요구했다.
한국기독교연합 역시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성평등을 골자로 마련된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은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를 옹호하는 정책이므로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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