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출판사 열린책들이 30년 동안 홍지웅 대표가 쓴 글과 인터뷰, 관련 기사를 모아 '출판사를 만들다, 열린책들을 만들다'를 펴냈다.
러시아문학을 공부하다 러시아문학 전문 출판사를 만들겠다며 창업했던 이야기, 베스트셀러 '개미'의 성공에 얽힌 이야기, 출판에 대한 홍 대표의 생각 등이 담긴 기고문과 소설가, 시인 등이 열린책들에 대해 쓴 칼럼, 인터뷰 기사를 원문 그대로 연대순으로 실어 열린책들이 걸어온 길을 간접적으로 되짚는다.
김영준 열린책들 주간은 이 자료들에 자본 없이 출발한 출판사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자리를 잡고 독자의 지지를 얻으며 성장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으며, 창업자의 비전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책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열린책들은 앞으로 홍 대표가 쓴 건축 관련 원고와 일기, 출판 기획론 등을 '열린책들 아카이브' 시리즈로 펴낼 계획이다. 미메시스. 576쪽. 1만2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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