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시티전에 걸린 3가지…연속골·이달의선수·연승저지

입력 2017-12-15 08:32  

손흥민, 맨시티전에 걸린 3가지…연속골·이달의선수·연승저지
개인 최다 5경기 연속 골, 시즌 9호 골 동시 도전
맨체스터 시티의 16연승 신기록 도전 '저지 특명'
득점 성공할 경우 '이달의 선수' 수상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25)이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의 새 역사를 작성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17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9호 골에 도전한다.
많은 것이 걸려있는 경기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개인 최다 연속 골을 기록할 수 있다.
그는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전, 7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전, 14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에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4경기 연속 득점 기록은 개인 통산 두 번째다. 그는 지난 4월 2일 프리미어리그 번리전부터 15일 본머스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개인 최다 연속 경기 득점을 5경기로 늘릴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도 가까워진다.
손흥민은 12월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3경기(챔피언스리그 제외)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처음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지난해 9월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월엔 5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12월 남은 기간 맨시티, 번리(24일), 사우샘프턴(26)전을 치르는데 '난적' 맨시티와 경기에서 골을 넣을 경우 세 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이날 경기에 걸린 의미 있는 기록은 또 있다.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기록 저지다.
맨시티는 14일 스완지시티를 4-0으로 누르고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인 15연승 기록을 세웠다. 아스널이 2002-2003시즌에 쌓은 14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맨시티는 토트넘전에서 승리하면 이 기록을 16연승으로 늘릴 수 있는데, 벌써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이날 경기에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맨시티와 충돌이 부담스럽지만, 잃을 게 없는 경기라는 점에서 의외의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다.
특히 손흥민은 골을 넣는다면 맨시티의 거침없는 질주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신기록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 세계 언론과 팬들의 이목을 받을 기회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비교적 큰 편이다.
그는 지난달 A매치 이후 거의 3~4일 간격으로 경기에 출전해 체력안배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이날 경기에서 벤치를 지킬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공격 라인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고, 본인도 출전 의지가 강하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14일 브라이턴전을 마친 뒤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할 때 웃음을 잃지 않는 선수지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으면 나를 노려보더라"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은 16일 밤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전에 출전한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 황희찬은 16일 자정 LASK 린츠전에서 시즌 10호 골 도전에 나선다.
17일 새벽 4시엔 프랑스 리그앙 디종의 권창훈과 트루아의 석현준이 각각 릴과 아미앵전에 출격해 골 사냥에 나선다.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는 17일 오후 8시 30분 AC밀란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승우는 14일 AC밀란과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0-3 완패를 지켜봤는데, 3일 만에 설욕 기회를 얻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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