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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영공서 미국-러시아 전투기 '일촉즉발' 위기

입력 2017-12-15 11:58  

시리아 영공서 미국-러시아 전투기 '일촉즉발' 위기
러 전투기가 연합군 통제구역 들어오자 미 전투기 2대가 위협비행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시리아 영공에서 미국과 러시아 전투기가 '일촉즉발'의 충돌 위기를 넘겼다.
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미 전투기 2대가 러시아 전투기에 대응해 위협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벌이는 미국 주도 연합군이 통제하는 유프라테스 강 동쪽 상공에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25가 진입했다.
에릭 페이헌 국방부 대변인은 이 러시아 전투기들이 "IS 격퇴전을 수행하는 지상군을 위해 영공을 엄호하는 F-22A 전투기 2대에 의해 즉시 저지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F-22A 전투기들은 Su-25가 나가도록 설득하려고 여러 작전을 수행했다"며 "가까운 거리에서 채프·플레어(금속조각이나 불꽃을 발사하는 미사일 기만기)를 발사하고 긴급 채널을 통해 러시아 조종사들에게 이곳을 떠나야 한다고 여러 차례 알렸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한 미국 조종사가 공중 충돌을 피하려고 "공격적인 작전"을 펼쳐야 했다고 페이헌 대변인은 전했다.
러시아 전투기가 유프라테스 강 서쪽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양국 전투기의 대치는 40여 분간 이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러시아군 유프라테스 강 서쪽 영공에서, 연합군은 강 동쪽 영공에서만 비행하기로 합의했으나, 러시아 측은 강 동쪽 상공으로 하루 6∼8회 넘어오고 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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