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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러 올림픽위원장 만나 "평창올림픽 출전허용 감사"

입력 2017-12-15 16:38  

추미애, 러 올림픽위원장 만나 "평창올림픽 출전허용 감사"
평창 소개하면서 '한국응원단 러 민속의상 입고 응원' 제안
"한국인 아침마다 축구하고 출근…러 월드컵 응원할 것"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4일(현지시간) 알렉산드로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 겸 연방의회 하원 제1 부의장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도록 허용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러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추 대표는 주코프 위원장에게 "러시아 선수 없는 동계올림픽은 누구도 상상하기 어렵다"며 "선수 참여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민주당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도핑 스캔들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를 받아 국가 선수단 출전이 금지된 자국 선수들에 대해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한다고 지난 12일 밝힌 바 있다.
추 대표는 "평창은 군사분계선에서 160㎞ 떨어진 곳으로 눈이 많이 오는 아름다운 도시"라며 "평창의 '평'은 평화를 의미하고 '창'은 번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은 평화를 전제로 이뤄질 수 있다"며 "평창은 두 개의 정책을 상징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주코프 위원장은 "러시아 선수 참여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러시아 선수단이 몇 명으로 구성될지 모르겠는데, IOC와 개별 선수 참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추 대표는 "러시아 선수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한다면 IOC 결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신뢰를 떨어뜨리는 엉뚱한 결정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이어 "한국응원단이 러시아 민속 의상을 입고 응원하도록 해 러시아 국기가 걸리지 않아도 분위기를 만들어보겠다"고 제안했고, 주코프 위원장은 "남녀 의상 다 제공하고 국기까지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추 대표는 내년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을 언급하며 "한국 국민은 축구를 정말 좋아해 아침마다 일어나서 축구 한 경기를 뛰고 출근한다. 러시아 월드컵도 서로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코프 위원장은 웃으면서 "월드컵 축구 경기를 할 때 한국 팀이 오면 우리는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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