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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ICT결산] 배틀그라운드 전세계 돌풍…게임업계 웃었다

입력 2017-12-20 06:01   수정 2017-12-20 08:54

[2017 ICT결산] 배틀그라운드 전세계 돌풍…게임업계 웃었다

넥슨·넷마블·엔씨 사상 최대 실적…'연 2조원 클럽' 눈앞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올 한해 우리나라 게임업계는 PC·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세계적 흥행을 이어가고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모바일 히트작이 연이어 나오면서 게임업계 '빅3'(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성과는 게임시장 성장으로 이어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11조 5천703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11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게임 한류 '배틀그라운드' 역대급 인기
올해 게임업계 단연 최고의 이슈는 국내 게임사 블루홀이 개발한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였다.
이 게임은 고립된 섬에서 100명이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흥미롭고 직관적인 설정에 힘입어 대규모 마케팅 없이 개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금세 전세계적 인기를 모았다.
올해 3월 스팀 얼리액세스 버전으로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이달 초까지 판매량 2천400만장, 동시 접속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면서 스팀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런 성적에 힘입어 배틀그라운드는 PC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4년만에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게임축제 '지스타'에 처음으로 참가한 블루홀은 총 상금 3억원을 걸고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열어 축제 흥행을 이끌었다.
블루홀의 회사 가치도 수십배로 뛰어 현재 5조원대에 이르며, 창업자 장병규 의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1조원대 안팎으로 추정된다. 장 의장은 현재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 게임이 아직 정식 글로벌 출시도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달 14일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을 통해 정식 출시됐고 이달 21일(한국시간)에는 1.0 버전으로 전세계 정식 출시된다.
블루홀은 중국에서는 텐센트와 손잡고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내놓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은 침체해 있던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내년 모바일 게임, e스포츠 분야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036570] '3N' 올해 실적 대박
올 한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계 '빅3'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소식이다. 한 해 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끈 쌍두마차 리니지M와 리니지2 레볼루션의 공이 컸다.
작년 연간 매출 1조 5천억원이었던 넷마블 역시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모바일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만 1조8천억원이다. 양사는 게임업계 최초로 '2조원 클럽' 진입을 눈앞에 뒀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줄곧 국내 모바일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3분기까지 엔씨소프트의 누적 매출은 1조2254억원으로, 1997년 창립 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게임업계에서 매출 1조 클럽 가입은 넥슨, 넷마블에 이어 세번째다.
작년 한 해 1조9천3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넥슨은 스테디셀러인 PC 온라인 게임 외에도 모바일 신작들이 성장세를 견인하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8천559억원(1천823억엔)을 기록했다.



세 업체가 앞다퉈 실적 잔치를 벌이면서 올 3분기까지 국내 게임업체 매출액 순위도 엎치락뒤치락했다. 최근 2∼3년간 게임업계 매출액 1위를 지켜온 넥슨은 올해 2분기에 넷마블에, 3분기에 엔씨소프트에 각각 1위 자리를 내줬다.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이 해외에서도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다 내년에도 3사를 비롯한 주요 게임사에서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대형 PC 신작을 대거 출시해 게임업계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모바일 게임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결실을 보고 수확을 다지는 해였다"며 "중국 사드 여파로 매우 침체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PC, 모바일 게임이 골고루 사랑을 받으면서 국내외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YNAPHOTO path='C0A8CAE20000015F55105BE0001089A_P2.jpg' id='PCM20171010000148017' title='리니지2 레볼루션' caption='[넷마블 제공]'/>

◇ 사드 보복으로 중국시장서 어려움 겪기도
다만 올해 3월께부터 중국 당국이 한국 내 미군기지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데 대한 보복으로 한국산 신작 게임 출시를 막으면서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올해 초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레드나이츠'로,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중국에서 판호(版號·서비스허가권)를 신청했으나 판호가 나오지 않았다.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도 중국에서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중국에서 유사한 게임들이 잇따라 나와 피해가 만만치 않았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중국의 '짝퉁 게임' 개발사의 저작권 침해 여부를 검토하고 소송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저작권 보호가 미비한 현지 상황 탓에 갑갑함을 호소하고 있다.
다만 이미 신청한 판호가 내년 초부터 발급될 가능성이 있어, 올해 한국·북미·유럽·동남아에서 흥행했던 한국산 대작 게임들이 내년에는 중국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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