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기자재 수출대금 횡령 세화 전 이란 지사장 구속

입력 2017-12-18 14:54   수정 2017-12-18 15:04

포스코플랜텍 기자재 수출대금 횡령 세화 전 이란 지사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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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의 해외 자금 수백억원 횡령에 가담한 뒤 도피 중이던 세화그룹 전 이란 지사장이 붙잡혔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18일 포스코플랜텍의 이란 가스전 지대 플랜트 건설공사용 기자재 수출대금 662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세화그룹 전 이란 지사장 A(51)씨를 구속했다.
A 씨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그룹 경영진과 공모해 포스코플랜텍이 이란 플랜트 공사대금으로 맡긴 7천195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877억원) 가운데 5천430만 유로(662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은 포스코플랜텍이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로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세화그룹(세화엠피·유영E&L)과 이란 현지법인 SIGK를 에이전트로 삼아 맡긴 자금이다. 포스코플랜텍에 분기마다 보내주는 계좌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뒤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와 공모해 돈을 빼돌린 세화엠피 전 모 회장과 유영E&L 이 모 사장은 작년에 실형이 확정됐다.
A 씨는 당시 이란에 있으면서 서울중앙지검 출석요구에 불응한 채 올 8월 초까지 도피하다 국내에 들어와 출국금지 조치에 이어 경찰 수사를 계속 받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 책임자로서 가담 정도가 중한 데다 일부 혐의를 시인해 구속하고 계속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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