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구증가율 1위 부산 명지동 내년부터 둘로 나눈다

입력 2017-12-20 08:35   수정 2017-12-20 09:10

전국 인구증가율 1위 부산 명지동 내년부터 둘로 나눈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신도시가 잇따라 조성되며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가파르게 늘어난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행정동이 둘로 나뉜다.
부산 강서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명지동을 명지 1동과 2동으로 나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분동(分洞)은 명지동의 인구가 5만7천 명을 넘으면서 늘어난 행정 수요에 맞춰 진행되는 것이다.
명지동은 지난 3년 연속 전국 인구증가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났고 2025년에는 인구가 11만2천 명이 될 것으로 강서구는 자체 추산하고 있다.
최근 명지동에는 부산지법 서부지원과 부산지검 서부지청 등 법조타운이 들어섰고 국제신도시 내 아파트 입주도 이어지고 있다.
분동은 르노삼성대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이뤄진다.
르노삼성대로 북쪽 국제신도시와 진목, 영강, 동리 등 자연마을이 명지 1동이 된다. 현재 명지동 주민센터는 이름을 바꿔 명지 1동 행정복지센터로 변신한다.
르노삼성대로 남쪽 오션시티는 명지 2동이 된다. 명지 2동 행정복지센터는 신축될 예정이며 신축 전까지는 오션시티 민원센터가 행정복지 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 강서구의 한 관계자는 "늘어나는 구민 수만큼 다양하고 향상된 행정 서비스를 위해 분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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