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E20000015CD7D2D91A00000008_P2.jpg' id='PCM20170624001951017' title='삼성바이오에피스 로고' caption='[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방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SB3'의 미국 허가를 신청해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SB3 판매 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날 FDA로부터 심사에 착수했다고 공식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SB3는 스위스의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은 지난해 약 7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 세계 판매 8위 바이오의약품이다. 미국에서만 지난해 기준 2조8천억원의 매출을 낸 대형 품목이기도 하다.
SB3는 한국에서는 '삼페넷', 유럽에서는 '온트루잔트'라는 이름으로 각각 허가받았다. 미국에서는 미허가 상황이어서 제품명이 공개되지 않았다.
FDA의 허가 후 미국 내 판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인 MSD(미국 머크)가 맡는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최초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은 데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도전, 사업 확대를 가속하려는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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