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화제 23일 개막…'직지코드' 등 9일간 20편 상영

입력 2017-12-20 10:19  

제주영화제 23일 개막…'직지코드' 등 9일간 20편 상영
배창호 감독 특별전·트멍세션 등 볼거리 풍성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13회 제주영화제가 오는 23일 메가박스 제주아라에서 개막, 9일간 2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식과 아일랜드 시네마, 신작열전, 특별전, 마스터클래스, 트멍섹션, 아일랜드 시네마 무비나잇, 폐막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작은 우광훈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직지코드'다.
'직지코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고려의 직지심체요절과 서양 금속활자 발명 사이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위스 등 5개국 박물관과 도서관을 뒤지고 연구자들을 인터뷰한 과정을 담고 있다.
세계 섬 지역의 우수 작품을 초청해 선보이는 '아일랜드 시네마'에서는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도가 지난 자리', 아이슬란드 영화 '램스', 대만 영화감독 에드워드 양(1947∼2007)의 걸작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등이 상영된다.
'신작열전'에서는 신인 감독과 중견 감독의 올해 제작된 신작을 초청했다.
프랑스와 오종 감독의 '두개의 사랑',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법정 스릴러 '세번째 살인', 짐 자무시 감독의 '패터슨', 정가영 감독의 멜로영화 '밤치기', 이강현 감독의 '얼굴들' 등을 선보인다.
배창호 감독의 특별전도 마련됐다.
1980∼1990년대 대표 영화인인 배창호 감독의 데뷔작 '꼬방동네 사람들'은 물론 히트작 '고래사냥',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중편 3편을 묶은 147분짜리 옴니버스 영화 '여행' 등이 상영된다.
제주의 우수 작품을 발굴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트멍세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주에 사는 김양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 '시인의 사랑', 오재형 감독의 '블라인드 필름', 한동혁 감독의 '종달리', 뮤지션 요조의 연출작인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등을 이번 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세계적 거장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마스터클래스', 세계 섬 지역 영화인들의 교류의 시간인 '아일랜드 시네마 무비나잇'이 진행된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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