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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도 성추행 피해 호소 '미투' 트윗글 급증

입력 2017-12-22 11:44  

日서도 성추행 피해 호소 '미투' 트윗글 급증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미국에서 배우 등이 성희롱이나 성추행 피해를 트위터 등에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일본에서도 확산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명 블로거이자 작가인 하추(본명 이토 하루카·伊藤春香·31)가 지난 17일 피해를 호소한 것을 계기로 트윗글이 급증하고 있다.
하추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일본 최대 광고사인 덴쓰(電通)에 다니던 시절 선배 사원으로부터 심야에 자택으로 호출당했다는 등의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정치분야의 아이돌 논객으로 불리며 활동하는 게이오(慶應)대 마치다 아야카(町田彩夏·22)도 트위터에 입사 시험을 봤을 때 "여자를 무기로 하고 있느냐"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폭로했다.
트위터에는 "성희롱 정도는 웃으며 넘겨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생기고 바뀌었다"며 "내가 받은 것과 같은 성희롱을 딸이 받는다면 용서할 수 없다"는 등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가슴 사이즈는 뭐냐. 몇명과 경험했느냐는 말을 들었다",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에 다니는 동안 중학생 오빠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 는 등의 피해 호소도 있었다.
아사히가 소셜미디어 분석 전문사인 미국 크림슨 헥사곤에 의뢰한 결과 일본의 트윗글 수는 하추의 글이 이슈가 된 뒤 한때 세계 8위에서 3위로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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