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아마존이 활용하는 추천알고리즘 적용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도서관 이용자의 대출 서적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취향에 맞는 도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내년 1월께 시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공공도서관 이용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마련한 이 서비스는 과거 도서대출 이력과 대출자의 연령·성별에 따라 맞춤형 도서를 골라 추천한다.
도서대출 이력이 없는 이용자에게는 최근 인기대출도서를 추천하고, 도서대출 이력이 1건인 이용자에게는 대출한 도서 유형 가운데 최근 인기도서를 알려준다.
도서대출 이력이 2건 이상인 이용자에게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이용하는 최신 추천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이 알고리즘은 취향이 비슷한 다른 소비자의 구매목록을 기반으로 새로운 상품을 추천한다. 넷플릭스 시청자수의 75%, 아마존 판매의 35%가 이런 추천방식을 통해 이뤄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수원시의 서비스도 이런 추천알고리즘을 적용, 도서대출 취향이 비슷한 이용자들의 대출도서를 분석해 많이 빌려 본 도서를 안 읽어본 이용자에게 추천하게 된다.
도서관은 대출·반납 이용정보, 도서관 홈페이지·앱 활용 현황, 보유 장서·열람실 이용 현황, 지역·주민 특성 등 데이터를 수집해 필요한 도서구매와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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