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일본 외무상, 중동 방문…"네타냐후·압바스와 회담 예정"

입력 2017-12-25 13:10  

고노 일본 외무상, 중동 방문…"네타냐후·압바스와 회담 예정"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출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각각 회담할 예정이다.
고노 외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대화에 의한 평화협상의 진전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데 대해 "현재까지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합의 등에 기초해 당사자 간 협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전부터 중동 외교를 중시해 온 고노 외무상은 이번 방문에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그러나 중동 협상에서 일본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있다고 전한 뒤 고노 외무상이 현지의 국제협력사업을 정보통신과 물류로 확대할 방침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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