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1천원' 교통오지 마실택시…울산시 내년 8개 마을 운행

입력 2017-12-28 09:36  

'요금 1천원' 교통오지 마실택시…울산시 내년 8개 마을 운행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주민이 1천원만 내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울산의 '마실택시'가 확대 운영된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운 교통오지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마실('마을'의 방언)택시를 현재 4개 마을에서 내년 1월부터 8개 마을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마실택시가 새로 운행될 지역은 북구 강동동 어전·상대안, 울주군 범서읍 연동, 삼동면 둔기·대암, 온산읍 산성마을 등이다.
울산시는 지난 6월 대중교통 소외지역과 노선 개선 가능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북구와 울주군의 추천을 받아 현장조사와 간담회 등을 거쳐 이들 마을을 선정했다.
마실택시는 1일 4회 운행하고 요금은 이용 주민이 1회 탑승에 1천원만 내면 된다. 나머지 요금은 북구의 경우 시가 전액 부담하고, 울주군은 시와 군이 50%씩 나눠 부담한다.
마실택시가 추가 운행하는 곳은 도로 폭이 좁아 승용차외 차량 운행이 어렵거나, 인도가 없어 보행사고의 위험이 큰 지역이다. 또 가까운 버스 정류소에서 1.5∼5km 떨어져 있어 노약자를 포함한 교통약자들이 재래시장 방문, 병원 등을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했다.
울산시는 마실택시 외에도 5개 지역에 맞춤형 버스 제도를 운용하며 시민의 교통편의를 돕고 있다.
버스 수익성이 떨어지는 울주군의 중금곡, 반계, 초천, 대방골마을과 동구의 쇠평마을에는 맞춤형 버스가 다닌다. 주민이 원하는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 운행하는 방식이다.
울주군 언양읍 옹태, 한실(반구)마을, 두서면 수정내, 선필마을 등 4곳에는 마실택시가 계속 운행한다.
lee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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