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쓸신잡' 2부 공개…"文대통령 '외국은 우리 시민의 힘 존경'"

입력 2017-12-30 14:21  

'청쓸신잡' 2부 공개…"文대통령 '외국은 우리 시민의 힘 존경'"
"문 대통령 못 보면 어떻게 살죠" 우즈베크 정상 발언 등 소개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가 30일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 포맷을 이용해 청와대 뒷얘기를 소개하는 자체 프로그램인 '청쓸신잡' 2부를 페이스북 등으로 선보였다.
1부와 마찬가지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출연했다.
1부에서 해외순방 뒷얘기를 전한 이들은 이번에는 대통령의 정상외교 중 알려지지 않은 얘기를 소개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외국 정상과 전화로 회담할 때면, 특히 유럽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존경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대통령에게 다른 나라 정상들이 왜 그렇게 대통령을 좋아하는지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저를 존경하고 좋아하는 것이겠나"라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일으킨 시민의 힘을 존경하고 그 힘으로 뽑은 대통령이니 나를 대한민국 대표로 좋아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는 게 박 대변인의 설명이다.
신 비서관은 "외신이 실제로 대통령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급속한 경제적 발전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발전까지 이룬 나라로 평가한다"며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실용주의자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난달 방한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확대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보지 못하면 저는 어떻게 살죠"라고 말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신뢰를 중시하는 문 대통령의 스타일이 양국 관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황 씨는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으로 스며들었다'는 뜻의 '문며들었다'라는 표현이 있다면서 문 대통령과 사진 찍을 때 외국 정상을 보면 '문며들었다' 할 정도로 표정이 순해진다고 말했다.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 부부의 뒷얘기도 소개됐다.
윤 수석은 "긴장한 상태로 정상회담을 마치고 숙소로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김 여사가 '여보 고생했어요'라고 말하고 문 대통령의 등을 두드렸다"며 부부의 금실이 좋다고 전했다.
취임 후 문 대통령의 외교를 우리와 상대 국가의 국민이 모두 잘살게 하는 '사람 중심 외교'라고 소개한 이들은 대통령의 참모로 일한 소회도 털어놨다.
윤 수석은 "국민과 대통령·정부 간 신뢰회복의 과정이었다"고 말했고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을 통해 국민이 정치에 대한 신뢰까지 갖게 된다는 희망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 비서관은 "청와대 내부의 논의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줬다"고 자평했고 신 비서관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초심을 대통령이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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