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일자리 창출·불평등 해소 위해 사회적 대타협 필수"(종합)

입력 2018-01-03 16:55   수정 2018-01-03 16:56

우원식 "일자리 창출·불평등 해소 위해 사회적 대타협 필수"(종합)

"구조적 경제위기, 재벌중심 경제가 원인…노동계도 인내 갖고 변화 기대"
한국당의 UAE 의혹 제기에 "국익 자해행위…책임져야 할 것"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3일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는 사회적 주체들의 대타협이 필수"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상생과 대화가 필요하다. 정부·여당은 묵은 현안을 하나씩 해결하며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3% 경제성장에도 급격히 진행되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내수침체 등 구조적 위기는 빙하처럼 단단하다"면서 "기형적 성장구조와 혁신을 가로막는 불공정한 재벌중심 경제가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근로시간 단축 문제와 관련, "관성에 의존하지 말고 장시간 근로에서 벗어나 생산성과 효율 높이는 게 결국 기업에 이익이 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연초에 타협을 끌어내자"면서 "정부·여당도 과거 정부들이 규제를 앞세워 규칙을 파괴한 것과 차원이 다른 제대로 된 규제혁신으로 기업의 질적 성장과 도약은 물론 자유롭고 창의로운 경제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노동계도 당장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인내를 갖고 변화를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둘러싼 야당의 지속적인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은 원전에서 시작해 근거가 박약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무리하게 문재인 정부에 (의혹을) 씌우려고 한다"면서 "마구잡이식 의혹 확대는 국익 자해행위로,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의 UAE 의혹 국정조사 요구 등에 대해 "이런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앞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의 국조 요구에 "제발 이제 좀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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