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관심을 끌면 홍보 효과도 극대화될 것"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산불예방을 위해 제작한 다양한 현수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상북면 현수막 게시대에는 '불법소각 스튜핏! 산불조심 그뤠잇!' 등 최근 유행어를 인용한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가지산과 신불산 등 주요 등산로에는 기존의 딱딱하고 경직된 상투적 문구 대신 4행시를 활용한 현수막도 있다.
'산에서는 불씨가 조그마해도 심하게 번집니다', '산에서는 이유 불문하고 불조심 조심합시데이'와 같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등산객의 눈길을 한 번이라도 더 사로잡도록 제작한 것이다.
산림 인접지의 불법소각 취약지에는 기존의 고압적이고 훈계형 문구가 아닌 '산불 나면 동네 산 다 타여', '논·밭두렁 태우려다 우리 동네산 다 태웁니더'와 같은 완곡한 표현으로 동네 어르신들의 동참도 호소하고 있다.

변희석 울주군 상북면장은 3일 "각종 지자체의 일반적인 홍보 문구와 달리 파격적인 문구로 제작하는데 약간은 부담감을 느꼈다"며 "하지만 이런 신선함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회자하면 될수록 홍보 효과가 더 극대화된다고 생각해 이런 컨셉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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