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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많은 '삼다도' 될라…제주 자동차 50만대 돌파

입력 2018-01-05 14:20  

자동차 많은 '삼다도' 될라…제주 자동차 50만대 돌파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돌·바람·여자 많다던 제주도가 앞으로 돌·바람·자동차 많은 '삼다도'(三多島)로 바뀔지도 모른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승용차 39만9천597대, 승합차 2만703대, 화물차 7만8천728대, 특수자동차 1천169대 등 총 50만197대가 등록돼 처음 5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기업민원서비스에 따라 실제 운행은 다른 시·도에서 하면서 등록만 제주에 한 자동차 12만9천935대가 포함된 수치다.
따라서 실제로 도내에서 운행되는 자동차는 37만262대다.
실제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인구 통계상 제주도의 잠정 세대 수 27만8천200여 세대보다 많다. 지난해 말 기준 잠정 인구수는 67만8천800여 명이고, 이 가운데 절반인 33만9천400여 명을 여성이라고 보더라도 자동차 수가 여성 수보다도 많다.
사실 제주의 여성 인구는 1992년 인구통계를 작성한 이후 2007년에 처음으로 남성 인구보다 적어졌다. 큰 차이는 없지만, 남성이 많은 현상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여다'(女多)의 섬이 아니라 이제 '차다'(車多)의 섬으로 바꿔야 한다는 농담이 오가는 이유다.
차종별 실제 등록 대수를 보면 승용차가 10년 전인 2008년 15만2천431대에서 지난해 26만9천662대로 무려 76.9% 늘었다. 승합차와 화물차는 각각 11.5%, 26.9% 증가했다. 특수차는 약 2.5배 늘었다.
고인자 도 교통정책과장은 "기업민원서비스 차량을 제외하더라도 실제 도내 운행 차량의 증가 속도도 엄청나다"며 "주차와 도로 여건 등을 고려한 새로운 교통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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