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창원시내 운행 시작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전기로 움직이는 버스가 8일부터 경남 창원시내를 달리기 시작했다.
창원시는 8일 오후 마산합포구 마창여객 차고지에서 전기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마창여객은 창원시 보조금을 받아 구매한 전기버스 1대를 마산합포구 월영동 월영아파트 정류장∼성산구 대방동 회차장을 오가는 112번 노선에 투입했다.
마창여객은 정식운행에 앞서 지난해 12월 한달 간 전기버스를 시범운행했다.
사측은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기존 CNG(압축천연가스) 버스와 비교해 연료비가 1/3 정도밖에 들지 않고 운행소음이 작은 전기버스 성능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최대 130㎞까지다.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는 친환경 전기버스는 부산시, 광주시 등 전국 여러 곳에서 이미 운행중이다.
경남에서는 창원시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창원시는 환경부가 지정한 전기차 선도도시다.
2013년부터 전기차 민간보급을 시작해 소형 전기차 570대를 보급한데 이어 이번에 전기버스를 보급했다.
마창여객이 운행하는 버스는 중국업체가 만든 것으로 대당 가격은 4억원 정도다.
창원시는 전기버스 구입 보조금으로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3억원을 지원했다.
창원시는 올해 전기버스 5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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