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성장률 톱10 중 핀테크 절반"…편의점 음식구매 앱 등 선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2017년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시장에서 가장 성장세가 가팔랐던 분야는 간편 송금·결제 같은 '핀테크' 업종이었다.
9일 닐슨코리아가 작년 1∼11월 사용자가 가장 많이 쓰는 '최고 성장 앱 톱 10'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핀테크 앱이 순위의 절반(5개)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 1위인 간편 송금 앱 '토스'는 작년 1∼11월 사용자가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위 내 다른 핀테크 앱으로는 'KB국민카드'(3위·증가율 55%), '하나멤버스'(4위·50%), '삼성페이'(공동 5위·48%), '하나1Q페이(공동 9위·37%)가 있었다.
비(非) 핀테크 앱 중에서는 증가율 63%를 기록한 '나만의 냉장고'가 2위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GS25 편의점의 먹거리 구매 서비스인 이 앱은 편의점에서 식사나 간식을 해결하는 수요 덕에 인기가 치솟았다.
그 외 성장률이 높은 타 업종 앱에는 '롯데홈쇼핑'(공동 5위·48%), '카카오맵'(7위·42%), '네이버오피스'(8위·38%), '카카오T'(공동 9위·37%)가 포함됐다.

지난해 출시돼 가장 많은 이용자를 모은 신규 앱은 인터넷 은행 붐을 일으켰던 '카카오뱅크'로 작년 11월 기준 유저가 368만여명에 달했다.
그 외 이용자가 많았던 신규 앱으로는 '코레일톡 플러스'(352만명), 인공지능 비서 앱 '삼성 빅스비'(269만명), 게임 '스누피 틀린 그림 찾기'(265만명), 만보기 겸 포인트 적립 앱 '캐시워크'(241명) 등이 있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은 부문별 앱을 보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카카오톡'이 작년 11월 추정 순이용자 2천930만명으로 압도적 1위였다. '페이스북 메신저'(528만명)와 네이버의 '라인'(227만명)이 그 뒤를 따랐다.
포털 분야에서는 '네이버' 앱이 2천159만명, '구글 검색'이 2천7만명으로 1·2위였고 카카오의 '다음'이 800만명이었다.
멀티미디어 분야에선 '유튜브'가 2천334만여명으로 선두였고 '구글 포토'(506만명), 카카오의 '멜론'(498만명)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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