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中 강주아오 대교, 이르면 5월 개통

입력 2018-01-09 13:21   수정 2018-01-09 16:39

'세계 최장' 中 강주아오 대교, 이르면 5월 개통

홍콩-마카오 소요시간, 3시간 반에서 30분으로 단축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홍콩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강주아오(港珠澳) 대교가 오는 5월이나 6월 개통한다고 홍콩 명보와 중국일보가 9일 보도했다.
중국일보에 따르면 강주아오 대교의 전체 공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홍콩과 광둥성, 마카오 정부는 차량 통관 절차와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등 대교 개통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정부가 논의를 마무리하면 합의안을 중국 중앙정부에 제출하게 되며, 중앙정부가 최종 개통일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총연장 55㎞인 강주아오 대교는 22.9㎞의 교량 구간과 6.7㎞ 해저터널 구간, 터널 양쪽의 인공섬, 출입경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해저터널은 수심 40m 지점에 33개의 튜브를 연결해 만드는 고난도 공정으로 건설됐으며, 전체 길이가 6.7㎞로 세계 최장을 자랑한다.
강주아오 대교는 교량 구간과 해저터널 구간이 해상에 건설된 두 개의 인공섬을 통해 연결됐으며, 해저터널 구간을 통해 30만t급 유조선이 통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강주아오 대교는 본체 구조물 공사에만 40만메트릭톤(MT)의 철근이 투입됐다. 16급 태풍과 규모 8.0의 지진을 견딜 수 있으며, 120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전체 건설비가 890억 홍콩달러(한화 12조원)에 달한다.
2009년 12월 시작된 강주아오 대교 건설 공사는 2016년 9월 교량 구조물 공사를 끝낸 데 이어, 지난해 7월 해저터널 공정까지 마무리 지었다.
강주아오 대교가 완공되면 홍콩과 주하이 혹은 마카오 간 운행 소요시간은 현재 3시간 반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ss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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