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일부 지역에 가뭄 지속…"봄철 피해 대비해야"

입력 2018-01-10 12:00  

남부 일부 지역에 가뭄 지속…"봄철 피해 대비해야"
행안부 '1월 가뭄 예·경보' 발표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일부 남부지역에서 생활·공업용수 가뭄이 지속되면서 봄철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행정안전부가 낸 '1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은 48.3%로, 예년(51%)과 비슷한 수준이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댐의 저수량이 적은 상황이다.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운문댐 등을 수원(水源)으로 하는 대구·경북·경남 지역 12개 시·군은 가뭄 '심함' 단계다. 보령댐 등을 수원으로 하는 광주·충남·전남·강원 지역 17개 시·군은 가뭄 '주의'단계로 분류됐다.
최근 6개월(작년 7∼12월) 강수량은 평년(837.5㎜)의 88%(739.3㎜)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 가뭄은 없지만, 경북·경남지역 6개 시·군은 강수량이 적어 '주의'단계가 내려져 있다.
농업용수의 경우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69%)은 평년(77%)의 9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저수율이 낮은 울주·경주·밀양 등 남부지방 3개 시·군의 '주의'단계는 오는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가뭄 주의단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봄 영농기 물 부족에 대비해 하천수 등 가용 수자원을 활용해 저수지 물체 우기, 용수원 개발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도 실수요량 공급 위주의 댐 용수 비축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용수공급을 단계별로 긴축 운영할 계획이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가뭄 주의단계 이상 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봄 가뭄 대처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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