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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텔스폭격기 B-2 3대 괌 전진배치…北 압박 조치 가능성

입력 2018-01-11 14:43  

美, 스텔스폭격기 B-2 3대 괌 전진배치…北 압박 조치 가능성
태평양공군사령부, 사진 공개…"단기 순환배치, 지역 파트너와 역량 통합"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미국이 전략자산인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 3대를 최근 미 본토에서 괌으로 전진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에 따르면 미 공군은 최근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 있던 B-2 3대와 약 200명의 병력을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앤더슨 공군기지 활주로에 착륙한 B-2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태평양공군사령부는 B-2 3대의 괌 배치가 미 전략사령부의 정례적인 폭격기 순환 배치에 따른 것으로, '단기 배치'라고 밝혔지만, 괌에 머무를 구체적인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태평양공군사령부는 "(괌 배치 기간) B-2는 승무원이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훈련비행을 하고 지역의 핵심 파트너와 역량을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이 괌에 B-2 3대를 배치한 것은 중국뿐 아니라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남북간 대화 테이블에 나온 북한이 비핵화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한편,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즉각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B-2는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핵무기를 탑재해 적지에 투하할 수 있다.
3대 폭격기 가운데 스텔스 성능이 가장 뛰어나 방공망이 취약한 북한에는 특별히 위협적인 전략자산으로 꼽힌다. 최대속도 마하 0.9로, 괌에서 출격하면 6시간 안으로 한반도 상공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미국 군사 전문 웹사이트는 미국 화이트맨 공군기지의 B-2가 작년 10월 미주리주 산악 지대에서 북한 지도부를 표적으로 한 모의 폭격훈련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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