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조직 두목, 미 법정서 마약밀수 유죄 인정

입력 2018-01-12 01:40  

멕시코 마약조직 두목, 미 법정서 마약밀수 유죄 인정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 중 하나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두목이 미국 법정에서 마약 밀수출 혐의를 인정했다고 미 법무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여름 미국 수사 당국에 투항한 다마소 로페스-세라노(29)는 이날 연방법원에서 상당한 분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인정했다.
법무부는 "로페스-세라노는 미국에서 투항한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 두목 중 가장 서열이 높다"고 밝혔다.
로페스-세라노가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여온 마약은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코카인, 헤로인 등이다.
미국 사법 당국은 지난 2001년부터 시날로아 카르텔의 마약 밀수출을 대대적으로 수사해왔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시작한 수사는 미국 전역을 넘어 국제공조 수사로까지 확대돼 복수의 용의자를 체포했고, 메스암페타민 1.4t, 코마인 2.2t, 마리화나 17.2t, 헤로인 96kg과 현금 3만 달러 등을 압수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로페스-세라노에 대한 선고 공판은 6월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법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멕시코 등으로부터 넘어온 불법 이민자들의 각종 범죄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마약, 조직폭력 등 주로 불법 이민자가 주도하는 강력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한 상태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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