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강원권: "여기는 지상 100m, 하늘을 걷습니다" 소금강 출렁다리

입력 2018-01-12 11:00   수정 2018-01-12 11:06

[주말 N 여행] 강원권: "여기는 지상 100m, 하늘을 걷습니다" 소금강 출렁다리
높이 100m 산봉우리 이은 국내 최장 200m 산악다리 개장…한번에 성인 1천285명 거뜬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1월 둘째 주말인 13∼14일 강원도는 낮에도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겠으나 일요일부터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강원 원주에서는 길이 200m로 국내 산악보도교 중 가장 긴 '소금강 출렁다리'가 개통해 100m 높이 산봉우리 사이를 걷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 아침 영하 15도…건강관리 유의
토요일 강원 영서는 구름 많고 새벽부터 오전까지 눈이 내리겠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1㎝ 안팎, 예상강수량은 5㎜ 미만이다.
영동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7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0∼8도가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토요일 1∼2.5m, 일요일 1∼2m로 일겠다.

◇ 보기만 해도 아찔…국내 최장 200m '소금산 출렁다리'
"여기는 지상 100m, 하늘을 걷는 기분입니다. 밑을 내려다보니 아찔하네요"
길이 200m, 폭 1.5m로 산악보도교 중 국내에서 가장 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11일 개통했다.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중 100m 높이 암벽 봉우리를 연결하는 다리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업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사업 중 하나로 추진돼 지난해 8월 착공 5개월 만에 완공됐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지름 40㎜ 특수도금 케이블이 여덟 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한다.
몸무게 70㎏이 넘는 성인 1천285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고 초속 40m 강풍에도 견딘다.
원주시는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자 무주탑 현수교로 만들었다.
바닥은 격자 모양 격자 모양의 강철(스틸그레이팅)로 제작해 짜릿함과 아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지상 100m 허공에 만들어진 전망대(스카이워크) 바닥도 출렁다리와 동일한 스틸그레이팅으로 설치했다.
마치 절벽 끝에서 구름 위를 걷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섬강 비경과 원주시 지정면은 물론 경기도 양동지역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시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출렁다리까지 등산로 구간은 목재 데크로 설치하고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렁다리와 전망대 이용료는 올해까지 무료다.
시는 이후 지역사랑 상품권 등을 이용한 유료화 전환이 유력하다.
통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성수기나 준성수기에는 야간개장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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