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6·25 참전용사 3명 방한…임진강서 아이스하키

입력 2018-01-15 08:31   수정 2018-01-15 11:27

캐나다 6·25 참전용사 3명 방한…임진강서 아이스하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가보훈처는 15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캐나다의 6·25 참전용사 3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에 오는 참전용사는 데니스 무어(87), 클로드 샬랑(89), 존 비숍(89) 씨로, 오는 17일 가족과 함께 한국에 도착해 5박 6일의 일정으로 머무른다.
6·25 전쟁 당시 무어 씨와 비숍 씨는 캐나다군의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부대에 속해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싸웠고 샬랑 씨는 왕실 22연대 소속이었다.
이들은 오는 19일 경기도 파주 임진강 빙판에서 6·25 전쟁 때 했던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연할 예정이다. 캐나다 현역 장병이 이들과 함께 16명의 팀을 이뤄 연세대·고려대 아이스하키 선수 16명을 상대로 경기를 벌인다.
6·25 전쟁 당시 캐나다 장병들은 얼어붙은 임진강에서 아이스하키를 하며 향수를 달랬다. 이 경기에는 '임진 클래식'이라는 명칭이 붙기도 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참전용사들 가운데 샬랑 씨는 같은 날 주한 캐나다 대사와 함께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샬랑 씨는 "60여년 전 전우들과 함께했던 아이스하키를 다시 할 수 있다니 놀랍다"며 "그때 전우들이 그립고 항상 우리를 잊지 않는 한국 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ljglo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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