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서울시, 미세먼지에 대중교통 무료…반응 '시큰둥'

입력 2018-01-15 09:46  

[SNS돋보기] 서울시, 미세먼지에 대중교통 무료…반응 '시큰둥'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서울시는 15일 중국 등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에 대비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했다.
대중교통 요금 면제는 이날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적용된다.
하지만 대중교통 요금 면제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시큰둥' 했다.
네이버 누리꾼 'face****'는 "미세먼지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은 인정하지만 결국 중국발 스모그 때문에 그런 건데 외교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라며 서울시 대책에 의문을 표했다.
'rm8****'는 "그 돈으로 환경운동 일환으로 나무나 한그루 더 심지 참 쓸데없는 일이다", 'hany****'는 "대중교통 이용한다고 1%도 미세먼지 못 줄임. 중국 문제인데 왜 세금 50억을 이런 데 씀"이라고 따졌다.
'chan****'는 "뭐라도 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바닷물 짜다고 생수 붓는 꼴입니다. 자동차 이용이 미세먼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한 분석을 하고, 이렇게 하루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추정치라도 있습니까?"라고 꼬집었다.
다음 아이디 '표창완'은 "이런 대기질이면 대중교통 이용하지 말고 자가용 끄는 게 자신의 호흡기에 이로움. 그리고 미세먼지는 대부분 중국 때문", '탄트라'는 "저런다고 승용차 출퇴근 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대중교통 이용하겠나? 만약 이용한다 해도 북적북적하면서 버스나 지하철 타기 더 힘들 테고 수십억은 들 텐데 그 돈으로 차라리 다른데 쓰는 게 낫지"라고 적었다.
'홍군희'는 "경기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유동인구가 어마무시한데. 경기도 버스는 무료가 안 된다면 실효가 있을지 의문입니다"라고 지적했다.
네이버 사용자 'slow****'는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중교통이 왜 무료", 'baby****'는 "이제 봄부터 계속 미세먼지 더 심할 텐데 그러면 그때마다 계속 교통비 지원해준다는 거야"라는 댓글을 달았다.
youngb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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