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유치원 영어교육 금지' 번복…"백년지대계인데"

입력 2018-01-16 15:59  

[SNS돋보기] '유치원 영어교육 금지' 번복…"백년지대계인데"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유치원·어린이집의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 정책이 논란 끝에 결국 보류되자 인터넷 댓글 창에는 "오락가락 작태가 한심하다" 등의 성토가 잇따랐다.
교육부는 16일 "국민의 우려와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여 우선 유아 등을 대상으로 한 과도한 영어 사교육과 불법 관행 개선에 주력하고,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운영기준은 내년 초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언급한 영어 금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얘기다.
네이버의 사용자 'djsq****'는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갖고 이렇게 장난치듯 정책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jenn****'는 "이랬다저랬다 하면 정부에 대한 신뢰만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포털 다음의 'durye222'는 "정책에 자신이 없었으면 방침을 발표하기 전에 공청회라도 해봤어야 한다. 교육부가 경솔했다"고 평했다.
'하루를 보고 살지 말자'는 "정권 바뀔 때마다 아이들을 상대로 '교육 실험'을 하는 관행은 그만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치원 영어 금지에 관한 국민의 반발을 고려해 빨리 방향을 수정한 것이 오히려 긍정적이었다는 해석도 일부 있었다.
네이버의 'tlsd****'는 "학부형이 봐도 현재 유치원 영어교육은 너무 비싸고 부실해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단 영어교육에 대한 열망을 무시하고 정책을 강행하는 악수는 피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의 'Good man'은 "말을 번복하긴 했지만 그래도 정부가 국민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잘못을 빨리 인정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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