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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예비주자들 '박원순 때리기' 협공(종합)

입력 2018-01-16 18:29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주자들 '박원순 때리기' 협공(종합)
민병두·박영선, '대중교통 무료' 미세먼지 대책 "안이하다" 비판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주자들이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내놓은 '대중교통 무료이용' 대책을 놓고 경쟁적으로 박원순 시장 때리기에 나섰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일찌감치 밝힌 민병두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이라고 실시한 대중교통 무료는 번지수가 틀렸다"며 "미세먼지 보통, 서울 하늘 맑음에 대중교통 이용 무료,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는 미미, 효과는 글쎄라는 비판"이라고 일갈했다.
민 의원은 이어 "야당은 선거용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애초 정책설계가 매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프랑스에서도 효과가 없다는 정책을 미세먼지 대책이라고 실시한 서울시의 안일한 정책대응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처럼 중국발 미세먼지가 원인일 때는 거기에 맞춰야 하는데 동문서답한 셈"이라며 "실태조사와 책임촉구, 인공강우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역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영선 의원도 이날 미세먼지 경보가 발생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장 단기적 처방도 필요하지만, 이 문제는 서울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다"며 "그래서 더더욱 중장기적이고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미세먼지는 물관리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지를 촉촉이 하는 정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하천으로 흐르는 '선'적인 물관리가 아니라 '면'적인 관리를 하며 빗물을 가둬 대지를 적셔야 한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물관리 정책을 주장했다.
그는 또 "미세먼지는 무조건 중국에서 건너온 것이란 인식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대책을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강력하게 세워야 한다"면서 "대중교통 무료와 같은 임시방편으로는 서울 시민의 건강을 담보하기 힘들다"고도 꼬집었다.
박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수치가 악화되니 시민들에게 경보를 울리고 자동차 운전을 삼가달라는 처방으로는 서울의 미세먼지가 원천적으로 좋아질 수 없고 시민들의 건강이 담보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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