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정부 셧다운에도 S&P·나스닥 사상 최고 출발

입력 2018-01-23 00:03  

뉴욕증시, 정부 셧다운에도 S&P·나스닥 사상 최고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2일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에도 사상 최고치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6포인트(0.13%) 하락한 26,038.3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포인트(0.01%) 내린 2,810.08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4.62포인트(0.06%) 오른 7,341.00에 움직였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2,811.56과 7,345.27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미 연방정부 폐쇄를 둘러싼 시장 영향과 일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 등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미 상원에서 예산안 통과가 실패하면서 지난 20일부터 정부 폐쇄가 시작됐으며 상원은 이날 오후 12시 3주짜리 임시예산안 표결을 할 예정이다.
상원이 예산안을 통과시킨 뒤 하원에서도 가결돼야 정부 폐쇄가 해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 10주년 기념 제품인 아이폰X의 조기 단종설에 0.8% 내렸다.
외신들은 아이폰X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조기 단종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KGI 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1분기와 2분기 아이폰X 출하량이 각 1천800만대와 1천3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는 1분기 2천만∼3천만 대, 2분기 1천500만∼2천만 대의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양으로, 아이폰X은 올해 중반에 단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노 테라퓨틱스 주가는 M&A 소식에 27% 급등세를 보였다.
셀진(Celgene)은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를 9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셀진의 주가는 1.7% 내렸다.
AIG가 보험회사인 밸리더스(Validus) 홀딩스를 55억6천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밸리더스 주주들은 주당 68달러를 받게 되며 이는 이날 개장 전 거래 가격인 46.25달러보다 50%가량 수준이다.
이번 인수는 두 회사 이사회에서 모두 승인됐으며 2018년 중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AIG는 이번 인수가 주당순이익(EPS)과 주식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AIG의 주가는 1.2% 하락했고 밸리더스의 주가는 44.4% 급등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정부 폐쇄가 시장 불확실성 요인이지만 실질적으로 시장에 큰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보면 투자자들은 정부 폐쇄를 거의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정부 폐쇄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유로그룹) 회의를 주목한 가운데 소폭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8%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생산량 증가에 소폭 내렸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5% 하락한 63.34달러에, 브렌트유는 0.01% 내린 68.60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6%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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