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마음도 복제가 되나요?·우리들의 빛나는

입력 2018-01-25 18:41  

[아동신간] 마음도 복제가 되나요?·우리들의 빛나는
영혼을 파는 가게·책 깎는 소년·마포나루의 날씨 장수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 마음도 복제가 되나요? = 동화, 동시, 청소년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내온 이병승 작가의 새 동화집이다.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부터 우리 주변의 생생한 현실을 담은 동화까지 8편을 담았다.
표제작 '마음도 복제가 되나요?'는 2108년 한국을 배경으로 복제 인간과 진짜 인간의 관계를 고찰한다.
윤태규 그림. 창비. 144쪽. 9천800원.



▲ 우리들의 빛나는 = 박현정 작가의 장편 동화.
2015년 봄 전국을 뒤흔든 메르스 사태를 배경으로 열세 살 '빛나'의 성장을 섬세하게 그린다. 엄마의 부재, 휴교, 바이러스로 최악의 시기를 맞게 된 빛나는 미스터리한 전학생 '구재겸'과 그 쌍둥이 누나 '구재인'과 함께 비밀스러운 추억을 만들면서 무섭고 외로운 시간을 견딘다.
국민지 그림. 북멘토. 160쪽. 1만1천원.



▲ 영혼을 파는 가게 = 임지형 작가의 동화.
공부를 잘하는 '엄친아'가 되고 싶어서 영혼까지 파는 '찬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의 힘으로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면 진짜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예숙 그림. 꿈초. 112쪽. 1만원.



▲ 책 깎는 소년 = 조선 시대 책을 만드는 소년을 주인공으로 당시 제작된 '방각본'과 '완판본' 등 기록 문화 유산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역사 동화다.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열두 살 소년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책판을 완성하는 '각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이야기다.
장은영 글. 박지윤 그림. 파란자전거. 186쪽. 1만900원.



▲ 마포나루의 날씨 장수 = 이붕 작가의 역사 동화.
일기 예보가 없던 시절인 16세기 후반 날씨를 미리 맞춰 필요한 사람들에게 알려준 '날씨 장수' 이야기를 그렸다.
조선 시대 전국의 문물이 모여든 마포 나루의 생활상을 생생히 보여준다.
장명희 그림. 좋은꿈. 160쪽. 1만2천원.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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