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라질 카니발 축제 화제의 인물 '트럼프 vs 김정은'

입력 2018-01-26 00:36   수정 2018-01-26 01:11

올해 브라질 카니발 축제 화제의 인물 '트럼프 vs 김정은'
북동부 올린다 카니발 퍼레이드에서 대형 인형 선보일 예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올해 브라질 카니발 축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화제의 인물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카니발은 2월 13일이며 이날을 전후해 2주가량 브라질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축제가 이어진다.
이 중에서도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북동부 사우바도르와 헤시피·올린다 등 5개 도시의 축제가 유명하다.
리우와 상파울루에서는 삼바 전용공연장인 삼보드로무(Sambodromo)에서 삼바 학교들의 화려한 퍼레이드 경연이 펼쳐지고, 사우바도르·헤시피·올린다 축제에선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특히 올린다 축제는 대형 인형을 앞세운 퍼레이드로 유명하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올해 올린다 거리 퍼레이드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본뜬 대형 인형이 나란히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형 제작자인 레안드루 카스르투는 "두 사람의 인형은 올해 카니발 축제 퍼레이드의 볼거리가 될 것이며, 이와 동시에 세계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지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올린다 시에서는 다음 달 12∼13일 80여 개의 대형 인형과 50여 대의 차량을 앞세운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한편, 리우 카니발 축제에서는 정치·경제·사회 현안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리우의 삼바 학교들은 정치·사회적 비판을 올해 카니발 축제의 주요 테마로 잡았다.
경제침체와 보건·교육·환경 투자 축소, 공공치안 실종 사태 등이 주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테메르 대통령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노동 개혁에 대한 반발과 지속적인 부패 척결 노력을 주문하는 메시지도 축제 퍼레이드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될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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