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기획부터 참여 주안점…행사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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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올해 광주시민의 날 행사가 5월 18∼19일과 21일 등 3일에 걸쳐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시민의 날 행사가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것은 2015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제53회 광주시민의 날에 열리는 금남로 시민 정치 페스티벌은 '광주? 아! 광주~'를 슬로건으로 내건다.
행사명이 말하듯 행사기획에서부터 시민 참여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다.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광주시민총회, 시민정책마켓, 민주주의 포럼 등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정치 박람회의 기틀을 확고히 한다.
민주주의 포럼 등 개막행사를 유명인사 초청 토크로 시작해 많은 직장인 등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원봉사 박람회를 시민의 날 연계행사로 열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시민총회에서 제안된 안건은 시책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또 효과적인 행사준비와 실행을 위해 시민활동가가 참여하는 기획단과 행사전문업체 간 협업시스템도 가동한다.
광주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시민의 날 행사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들어갔다.
행사위는 시민단체연합, 예술단체,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시의회, 자치구 등 20여명으로 구성했으며 행사 방향 제시, 자문, 협력체계 유지 등을 하게 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28일 "시민의 날 행사는 기획부터 실행까지 시민의 힘으로 개최하는 행사다"며 "시민이 참여하고 토론하며 정책으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시민 참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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