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장관회의 내달 2일 개최…산업·투자 협력방안 논의

입력 2018-01-29 10:00   수정 2018-01-29 14:04

한중 경제장관회의 내달 2일 개최…산업·투자 협력방안 논의
한중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사업 모색
김동연 부총리·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 주임 수석대표

(세종=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등 영향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우리측 김동연 부총리겸 기재부장관과 중국측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주임을 수석대표로 1년 9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의 거시·실물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경제 수석 부처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대외경제국장, 경제정책국장,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금융위원회 담당국장,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 등이 참석한다.
중국측에서는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수석대표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제사, 서부사, 외자사, 진흥사, 농경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한·중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때 '모든 분야 교류 혐력을 재개하고 실질협력을 강화·발전해 나가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경제분야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양측은 신북방·신남방 정책구상과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연계·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사업을 모색하는 한편, 산업·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1992년 8월 양국 수교 이후 개최하던 차관급 회의를 1999년 12월 장관급으로 승격한 회의체로 지금까지 총 14차례 열렸다.
하지만 지난해 사드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2016년 5월 열린 제14차 회의를 끝으로 한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재개된다.
김동연 부총리는 회의에 앞서 1일 오전에는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들으며, 같은 날 오후에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2일 오전에는 중국 첨단산업의 메카인 중관촌을 방문해 혁신성장 기업들을 시찰한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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