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영광 재연하기 위한 선택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과 장종훈 수석코치, 송진우 투수코치가 '현역 시절 등번호'를 달았다.
이글스의 재도약을 위한 '의식'이다.
한화 프랜차이즈 출신인 한 감독과 두 코치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포토데이에서 현역 시절 등번호가 달린 새 유니폼을 받았다.
한용덕 감독이 40번, 장종훈 수석코치는 35번, 송진우 투수코치가 21번을 단 유니폼을 입고 손을 모았다.
한화 구단은 "과거 강팀 이미지를 재현한다는 구단과 현장의 공동 목표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역 시절 통산 120승을 올린 한 감독은 전성기 시절 달았던 40번을 택했다.
육성군 출신으로 '연습생 신화'를 쓴 한용덕 감독은 고향팀에서 생애 처음으로 프로야구 사령탑에 올랐다. 배팅볼을 던지던 연습생은 40번을 달고, 정식 선수로 등록해 프로야구 통산 120승을 올렸다.

'홈런왕 출신' 장 코치와 'KBO리그 최다승(210승)'을 올린 송 코치도 현역 시절 등번호를 달았다.
장 코치의 35번, 송 코치의 21번은 영구결번한 번호다.
하지만 팀의 도약을 꿈꾸며 영구결번을 해제했다.
한용덕 감독은 "내게 매우 의미 있는 등번호를 고향 팀에서 다시 달았다. 기쁨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이 주로 다는 등번호를 받은 만큼 선수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며 "선수 시절의 노력이 깃든 영구결번을 다시 달게 된 장 코치와 송 코치가 지도자로도 당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감독으로서 돕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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