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무산…재공고해 다시 치르기로

입력 2018-01-30 13:57   수정 2018-01-30 14:25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무산…재공고해 다시 치르기로
법원, 선거 실시금지 가처분 인용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가 무산됐다.
한기총 측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9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을 뽑을 예정이었지만, 선거 없이 총회만 진행됐다.
이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이 전광훈 목사가 제출한 선거 실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던 전 목사는 한기총에 소속되지 않은 교단의 추천서를 제출했고 범죄수사경력조회서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보 자격을 얻지 못하자 이 같은 결정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선거 실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었다.
법원은 '정관 규정과 대표회장 선출 경위 및 경과 등에 비춰볼 때 한기총 소속 교단만이 대표회장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전 목사의 손을 들어줬다.
당초 후보로 등록했던 엄기호 현 대표회장 역시 지난 22일 서류 미비를 이유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해 이날 선거에서는 김노아 목사가 단독 후보로 나설 예정이었다.
한기총은 향후 선거일정을 재공고하고 입후보 신청을 다시 받아 1개월 내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엄기호 현 대표회장의 임기가 이날 종료됨에 따라 정관에 따라 공동회장 중 최연장자인 김창수 목사가 임시 대표회장직을 맡게 된다.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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