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설(2월16일)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결제대금 3천77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협력사 7천200여 곳의 결제대금 3천770억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최대 6일 앞당겨 설 전에 지급할 방침이다.
결제대금을 조기에 받는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 중인 2천600여 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리바트와 거래하는 4천600여 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서 지난해 추석에도 4천400여 중소 협력사에 1천770억원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지출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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