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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깨물리고 도망친 강도, 7시간 30분 만에 검거(종합)

입력 2018-01-31 18:19   수정 2018-01-31 18:20

손 깨물리고 도망친 강도, 7시간 30분 만에 검거(종합)

울산서 가정주부 대상 범행…주변 배회하다 체포

<YNAPHOTO path='C0A8CA3D0000015F7555EF0600252910_P2.jpeg' id='PCM20171101008486044' title='흉기 강도 (PG)' caption='[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김용태 기자 = 가정집에 침입해 주부를 위협하다 거센 저항에 놀라 달아났던 강도가 약 7시간 30분 만에 검거됐다.
31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마스크를 착용한 A(27)씨가 남구 무거동의 한 아파트 30대 주부 B씨의 집에 침입했다.
A씨는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는 B씨를 뒤따라가 손으로 입을 막고 집안으로 함께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B씨가 자신의 입을 막은 A씨의 손가락을 깨물며 강력히 저항하자 A씨는 아파트 계단으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20대 후반∼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
일대 탐문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오후 5시 10분께 범행 장소에서 300∼400m 떨어진 공원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하수도 등의 배관 설비공이었던 A씨는 약 두 달 전부터 직업이 없어 생활고를 겪었으며, 금품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장소와 멀지 않은 곳에 사는데, 범행 후 경찰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집에 가지도 못하고 일대를 배회하다가 붙잡혔다"면서 "A씨가 범행 당시 흉기를 들었는지에 대해서 A씨와 B씨의 진술이 엇갈리는데, 흉기 여부에 따라 특수강도 또는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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