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남시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수사 착수

입력 2018-01-31 14:51   수정 2018-01-31 16:23

경찰, 하남시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수사 착수

시청 공원녹지과 압수수색…"관련 자료 분석중"

(하남=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하남시의 산불감시원(기간제 근로자)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 30일 하남시청 공원녹지과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산불감시원 채용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 관련 자료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아울러 채용시험을 총괄하면서 비리를 폭로한 공원녹지과 A(9급) 주무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채용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주무관의 진술을 청취하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단계여서 자세한 사항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 주무관은 지난 22일 시청 행정망 내부게시판에 산불감시원 채용 과정에서 상급자로부터 합격시켜야 할 이름이 적힌 23명의 명단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하남시는 자체 조사를 벌여 부정청탁으로 채용된 23명에 대해 전원 합격을 취소했다.
산불감시원은 봄철(2.1∼5.15)과 가을철(11.1∼12.15) 5개월 동안 주 5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6만5천440원의 일급이 지급되는데, 업무가 어렵지 않아 중·장년층의 선호가 높다.
<YNAPHOTO path='AKR20180131130300061_02_i.jpg' id='AKR20180131130300061_0301' title='"산불감시원 채용 부정청탁 비리 있었다"…하남시장 사과 ' caption=' (하남=연합뉴스) 오수봉 하남시장은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의 책임자로 최근 산불감시원 채용과정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하고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2018.1.24 [하남시청 제공=연합뉴스]'/>

k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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