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가야금 명인 황병기 별세…"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입력 2018-02-01 08:56  

[SNS돋보기] 가야금 명인 황병기 별세…"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가야금 대가 황병기 선생이 82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댓글 창에는 "참 좋아했던 음악인이 떠났다" 등 추모의 글이 이어졌다.
고인은 '침향무', '비단길', '춘설' '미궁' 등 창작 가야금 곡을 대거 선보이며 현대 국악을 바꾼 선구자로 꼽힌다.
현대음악가 존 케이지,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 무용가 홍신자 등과 협연하며 국악을 동시대 다른 예술과 화합시키는 작업에도 탁월한 성과를 남겼다.
네이버 사용자 'maro****'는 "선생님의 모습을 이제 연주 영상으로밖에 볼 수 없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mmul****'는 "우연히 산 침향무 CD를 듣고 음악에 감탄했다. 한국 국악의 대가를 기리며 CD를 평생 간직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legi****'는 "선생님을 생각하며 오늘 가야금 곡 춘설을 들을 생각이다. 하늘나라에서도 훌륭한 연주 하시길 빈다"고 했다.
'ceci****'는 "선생님의 연주를 듣고 국악이 좋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다. 한복 두루마리가 잘 어울리던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평했다.
포털 다음의 '고려선'은 "전통과 현대의 결합으로 한국만의 소리를 창조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비단길처럼 아름다운 내세를 여행하기 바란다"고 명복을 빌었다.
'최경주'는 "가야금 연주자로 살아주셔서 고마웠던 분이셨다. 고인의 '황병기 제4 가야금 작품집' 음반 2개를 사서 하나는 갖고 나머지 하나는 선물했던 추억이 있다"고 회고했다.
'trinitron'은 "파격의 음악으로 화제가 됐던 가야금 곡 미궁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을 잊을 수 없다. 편히 쉬시길 빈다"고 말했다.
'불노초'는 "선생의 국악 수업을 대학에서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영광이었다"고 추모했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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