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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IOC·FIFA 등 스포츠기구 부정부패 수사

입력 2018-02-01 09:15  

미 검찰, IOC·FIFA 등 스포츠기구 부정부패 수사
'FIFA 스캔들·러시아 도핑' 수사 뉴욕동부지검 담당…관련자 증거제출 요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 연방검찰이 국제 스포츠기구의 부정부패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연방검찰이 발부한 연방법원 대배심의 소환장을 인용, 검찰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등 스포츠 단체의 부정부패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이 입수한 대배심 소환장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2건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한 공갈, 자금세탁, 사기 혐의 등을 살펴보고 있다. 다른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과정에 관여했던 기업인들도 조사 대상에 들어있다.
수사는 브루클린에 있는 뉴욕 동부지검에서 맡는다. 과거 FIFA 뇌물 스캔들과 러시아 정부의 조직적인 도핑 사건 수사를 맡았던 곳이다.
검찰은 지난달 발부한 대배심 소환장을 통해 해당 단체 등 관련자에 2013년까지의 개인·법인의 금융기록 등 증거물 제출을 요구했다.
2013년 이후 미국이 유치한 세계 스포츠대회는 2021년 오리건주 유진시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 2건이다.
LA 올림픽은 대배심 소환장에 직접 언급돼있지는 않지만, 유진 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정보 제출을 요구받은 관계자들은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NYT 보도에 대해 검찰과 USOC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IOC는 답변 요구에 즉각 응하지 않았으며, IAAF는 검찰로부터 연락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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