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지털카메라 출하 7년 만에 증가…"청년층 수요 급증"

입력 2018-02-01 16:17  

일본 디지털카메라 출하 7년 만에 증가…"청년층 수요 급증"
"SNS 사진 잘 나오게 '인스타바에' 겨냥 젊은층 구매 증가"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지난해 내수용으로 출하된 디지털카메라 대수가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NHK가 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가 지난해 일본 국내용으로 출하된 디지털카메라 대수를 집계한 결과 총 352만1천425대로, 전년보다 소량이긴 하지만 1천여 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출하액도 1천23억3천600만 엔(약 1조33억원)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하면서 4년 만에 늘어났다.
NHK는 그간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면서 부진이 이어졌지만 "이른바 '인스타바에'를 추구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성능 카메라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인스타바에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사진이 잘 나오게 한다는 의미로, 지난해 일본의 한 출판사가 발표한 유행어에 포함되기도 했다.
NHK는 "인스타바에라는 말이 나타내듯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고심한 사진을 인스타그램 등에 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스마트폰 카메라보다도 세밀한 설정이 가능한 소형 카메라나 렌즈 교환이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 등의 판매가 이러한 흐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는 "렌즈 교환이 가능한 비교적 고가의 카메라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출하 대수만이 아니라 출하액도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에도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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