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정은 연하장 받은 정상' 거명순서, 中·러 뒤로 밀려

입력 2018-02-01 23:16  

北매체 '김정은 연하장 받은 정상' 거명순서, 中·러 뒤로 밀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올해 각국 지도자에게 새해 연하장을 보낸 사실을 보도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예년과 달리 다른 국가들보다 후순위로 거론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주체107(2018)년 새해에 즈음하여 여러 나라 국가수반들과 인사들에게 연하장과 축전을 보내시었다"며 연하장을 받은 각국 정상들을 이름 없이 직책으로 언급했다.
중앙통신은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 주석, 몰디브제도공화국 대통령, 몽골 대통령, 시리아아랍공화국 대통령,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순으로 거론했다.
러시아 대통령의 경우 중국 다음으로 쿠웨이트,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베트남 정상을 거론한 이후에야 언급했다. 순서로 보면 중국은 5번째, 러시아는 13번째다.
중앙통신은 작년과 재작년에는 김 위원장이 각국 정상에게 연하장을 보낸 사실을 보도하며 러시아를 가장 먼저 거론했고, 중국을 두 번째로 호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작년과 달리 뒷순위로 밀린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데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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