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계산업 '맑음'…"2% 이상 성장 예상"

입력 2018-02-06 14:21  

올해 기계산업 '맑음'…"2% 이상 성장 예상"
한국기계연구원 분석…"통상 환경 대응 노력 있어야"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올해 국내 기계산업은 반도체 장비·공작기계·디스플레이 장비 등 호황을 발판 삼아 2%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6일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이 분석해 기계기술정책 제89호에 실은 '기계산업 2017년 성과와 2018년 전망'에 따르면 기계산업 분야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실적회복, 글로벌 경기 회복, 신흥국과 선진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생산과 수출 모두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액은 107조원으로, 증가율로 보면 2%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기계연 측은 내다봤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공작기계는 2014∼2016년 해마다 감소하던 수주액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기·전자 분야는 지난해 2∼9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는 국내 기업 대규모 시설투자와 반도체 시장 수출 호황에 힘입어 시장이 확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평택과 청주에 공장 확장을 추진 중인데, 신규 장비 발주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기계연은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20%가량 줄어든 데다 미국 트럼프 정부 보호무역정책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한 후발국 수주 경쟁 심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주형 기계연 연구전략실장은 "내수 부진 등 위험을 줄이려면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 교체 같은 수출 수요에 주시해야 한다"며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빠르게 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려는 노력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기계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전문지식지 기계기술정책을 매년 4회 이상 발간하고 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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