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전자랜드에 덜미…13연승 후 2연패

입력 2018-02-07 21:13  

프로농구 DB, 전자랜드에 덜미…13연승 후 2연패
전자랜드, DB에 93-80 승리…브라운 22점-12리바운드 활약
LG는 SK 90-72로 잡고 4연패 탈출 성공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농구 단독 선두를 달리는 원주 DB가 인천 전자랜드에 덜미를 잡혀 13연승 후 2연패 부진에 빠졌다.
DB는 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자랜드에 80-9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DB는 지난 4일 서울 삼성에 일격을 당해 13연승 행진이 중단된 데 이어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앞으로 10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DB는 2위 전주 KCC에 2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대어 DB를 잡고 홈 4연승 행진으로 올 시즌 DB와의 상대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DB는 지난 1일 창원 LG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면서 허리를 다쳤던 에이스 두경민이 5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두경민은 2-0으로 앞선 1쿼터 초반 시원한 3점슛으로 림을 갈랐지만 이후 번번이 슛이 림을 외면하는 슛 난조에 시달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정영삼, 강상재가 특유의 빠른 플레이로 DB 코트를 누비며 1쿼터 24-19 리드를 주도했다.
2쿼터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은 전자랜드는 전반을 51-38, 13점 차로 마쳐 승기를 잡았다.
DB는 3쿼터 중반 디온테 버튼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54-58,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쉴 새 없이 득점포를 퍼부어 3쿼터를 71-60,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마쳤다.
DB는 설상가상으로 3쿼터 종반 로드 벤슨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 추격 기회를 놓쳤고, 4쿼터 초반 베테랑 김주성을 투입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자랜드의 브라운이 22득점에 리바운드 12개를 걷어내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또 전자랜드의 네이트 밀러(16점)와 박찬희(15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창원 실내체육관에서는 홈팀 LG가 제임스 켈리(24점)와 김시래(16점)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SK를 90-72로 물리치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직전까지 LG전 6연승을 달렸지만 이날은 LG의 강한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LG의 가드 김시래는 16득점에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SK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21득점, 9리바운드의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고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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