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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택도시 장관 "북 핵공격시 미 전력망 완전파괴 우려"

입력 2018-02-08 02:00  

미 주택도시 장관 "북 핵공격시 미 전력망 완전파괴 우려"
무법천지 다룬 영화 '심판의 날' 상황에 비유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벤 카슨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북한이 핵 공격으로 미 전력망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주변에 표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미 대선 공화당 경선에 출마했던 신경외과 의사 출신인 카슨 장관은 지난해 의회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자신의 비서실장 대행인 디에나 배스 등 주변 사람들에게 "북한이 우리의 외기권(대기권 상층)에 핵무기 한 발을 터뜨리면 미 전체 전력망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고 거듭 물었다고 한다.
또 "1년 중 하룻밤 동안 완전한 무법과 무정부 상태가 되는 영화가 뭐였더라? '더 퍼지 !'(심판의 날) '더 퍼지'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더 퍼지'는 12시간 동안 살인을 비롯한 어떤 범죄도 허용되는 상황에서 한 가족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공포영화다.
WP는 "카슨 장관이 당시 세상의 종말에 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다"며 "그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아웃사이더'로서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을 치료할 상식을 가졌을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권력을 잡게 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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