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차전 상대' 스웨덴 감독 "단일팀 신소정·박윤정 인상적"

입력 2018-02-09 13:45   수정 2018-02-09 13:51

[올림픽] '2차전 상대' 스웨덴 감독 "단일팀 신소정·박윤정 인상적"
"단일팀과 힘든 경기 예상돼"



(강릉=연합뉴스) 유지호 신창용 기자 = 레이프 불크(69) 스웨덴 감독은 단일팀에서 인상 깊었던 선수로 골리 신소정과 수비수 박윤정(영어명 마리사 브랜트)을 꼽았다.
스웨덴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9일 낮 관동하키센터 연습링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4일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평가전을 치른 스웨덴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단일팀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또 한 번 맞붙는다.
단일팀 결성 전 한국 대표팀과는 지난해 7월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러 3-0, 4-1로 모두 승리했다.
훈련 뒤에 만난 불크 감독은 당시 친선경기와 이번의 평가전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더 좋아진 모습이었다"며 "단일팀의 상황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여름보다는 강해진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단일팀은 세계 랭킹 5위인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1-3으로 했다. 하지만 1피리어드에서 3골을 허용한 뒤 2∼3피리어드를 실점 없이 버텨내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불크 감독은 "2피리어드부터 경기 흐름이 단일팀 쪽으로 흘러가긴 했지만 놀라지는 않았다. 원래 경기 흐름이라는 게 왔다 갔다 하는 법"이라며 "상대가 퍽을 틀어쥐면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단일팀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는 "골리(신소정)가 좋았다"며 "큰 체격의 오른손잡이 수비수가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불크 감독은 정확한 등번호를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키 172㎝에 오른손을 쓰는 장신 수비수 박윤정이 확실해 보인다.
한국 대표팀과 단일팀을 다 같이 상대해본 불크 감독은 "차이는 잘 모르겠다"며 "열심히 뛰고, 잘 조직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시스템을 충실히 따르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불크 감독은 "단일팀은 안방에서 뜨거운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할 것이다.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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