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주바레인 한국대사관은 11일(현지시간) 마나마 컬처홀에서 일제 강점기 위안부 피해의 참상을 주제로 한 연극 '리멤버'(Remember)를 공연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여대 연기영상과와 예술프로덕션 '디 아이디어 스테이지 팩토리'가 산학협력으로 이 연극을 제작해 바레인에서 열린 국제 연극 축제인 '아왈극장 국제페스티벌'에 참가했다.
리멤버는 위안부 피해자인 할머니가 아름다웠던 어린 시절부터 위안부로 강제 징집돼 끌려가는 참혹한 사건을 회상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주바레인 대사관은 "리멤버를 관람한 관객 200명 대부분이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접했다고 했다"면서 "연극이 끝난 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 위안부 피해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지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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