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촬영 추천에 쇼핑 도우미까지…LG V30 똑똑해진다(종합)

입력 2018-02-13 11:24  

최적 촬영 추천에 쇼핑 도우미까지…LG V30 똑똑해진다(종합)
'비전 AI' 기능 공개…2018년형 LG V30에 선적용뒤 기존제품으로 확대
말로 앱 실행에 설정 변경 가능…음성명령어 23개→32개 확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066570]가 사물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최적의 촬영모드를 추천하거나 상품정보 검색, 쇼핑까지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이달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공개하는 2018년형 V30에 우선 적용된다



LG전자는 1년여간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분석하고 자사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력에 AI를 더한 '비전 AI' 기능을 13일 선보였다.
세부 기능을 보면 2018년형 V30에 부착된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촬영모드를 추천해준다.
이 기능은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일출, 일몰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골라주고, 모드별로 대상의 특징을 가장 잘 살려주는 화질을 적용한다.
사용자가 사진을 찍기 위해 파스타를 비추면 더욱 맛깔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채도를 높이고 따뜻한 색감을 적용한 모드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독일 이미지 분석 전문 업체와 손잡고 사진 데이터를 1억 장 이상 분석해 1천여 개의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또 네이버쇼핑과 협력해 카메라로 촬영하면 피사체의 정보검색, QR 코드 분석, 관련 제품 쇼핑까지 가능한 사물 인식 기능도 적용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촬영하면 해당 제품은 물론 비슷한 제품들까지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해당 제품을 어디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지, 비슷한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게 촬영할 수 있는 저조도 촬영모드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인공지능이 카메라로 촬영된 화면의 영상을 분석해 어둡다고 판단되면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도록 설정을 변경해준다.



LG전자는 구글과의 협력으로 손대지 않고도 말로 앱을 실행시켜 주거나 설정까지 편리하게 바꿔주는 '음성 AI' 기능도 강화한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LG만의 편의 기능을 음성으로 명령하면 실행해주는 음성 명령어를 23개에서 32개로 크게 늘린다.
특히 최적의 촬영모드 추천, 사물 인식, 저조도 촬영 등 LG전자의 카메라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이 같은 AI 기능을 추후 기존제품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각 기능과 신제품의 명칭은 향후 MWC에서 공개된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AI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여러 멀티미디어 기능과 융합한 '공감형 AI'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중계된 '스마트폰 AI 트렌드 세미나'에서 LG전자 인공지능개발실 1팀장 손주호 책임은 LG전자 AI의 차별성에 대해 "카메라,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경험과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는 가전과 모바일의 시너지를 내고 오픈플랫폼과 상호 연동하는 부분을 집중 발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은 기술, 솔루션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이 기술을 잘 활용하고 좋은 발상을 한다면 (구글 어시스턴트로도) 충분히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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